(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증시의 강세 흐름이 꺾이지 않았다며 투자 수익률을 높일 기회라는 진단이 나왔다고 CNBC가 18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오펜하이머의 아리 발드 기술적 분석가는 증시가 강세를 달리는 가운데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가 치솟은 경우 3~6개월 동안의 수익률이 평소 대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그는 강세장이 훼손되지 않았다면서 최근 증시 후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간 주가 상승 랠리에 올라타지 못했다면 이번에 주식 투자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발드 분석가는 1990년 이후 지난 13일처럼 강세장에서 공포지수가 치솟은 경우 6개월 동안 증시가 평균 8% 올랐다며 6개월 상승률 평균치인 4%의 두 배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포지수가 3개월래 최저치 대비 50% 오른 것을 급등으로 보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웃도는 것을 강세장으로 정의했다.

따라서 지난 13일 공포지수가 16까지 치솟은 것은 매수 신호란 게 발드 분석가의 주장이다.

서스퀘하나의 스테이시 길버트 전략가도 단기 변동성이 장기 변동성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이는 이례적인 현상인데 이런 경우 증시는 약 30일 동안 2.3% 올랐다고 진단했다.

y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