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증시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58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0.29포인트(0.63%) 하락한 3,176.43을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6.20포인트(0.83%) 떨어진 1,930.22에 거래됐다.

양 증시는 원자재 가격 하락과 당국의 규제 강화 우려에 2월 초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중국 규제 당국이 최근 몇 주간 금융시장의 위험을 억제하기 위한 일련의 규제책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에는 중국 증권 당국이 신규 상장 종목과 슝안신구와 관련해 투기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전날 철광석 선물 가격이 5% 가까이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1% 이상 하락하면서 원자재 관련주들이 하락 압력을 받는 점도 주가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코크스와 아연 가격은 각각 4%, 2% 이상 하락했다.

은행 어음 사기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중국민생은행(600016.SH)의 주가는 상하이에서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로 600억 위안(약 9조9천억 원)의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인민은행은 이번 주에만 역RP로 1천100억 위안을 순공급해 유동성 공급 기조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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