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올해 1분기 서울오피스 공실률이 소폭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롯데월드타워 완공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됐다.

19일 교보리얼코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오피스 공실률은 8.41%로 전분기 대비 0.1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권역별 공실률은 도심권(CBD) 9.38%, 여의도권(YBD) 8.57%, 강남권(GBD) 6.50%, 기타권역 9.74%로 파악됐다.







<출처: 교보리얼코>

CBD와 GBD는 전분기 대비 각각 0.38%포인트와 0.41%포인트 하락했으나 YBD와 기타권역은 각각 0.41%포인트와 1.35%포인트 상승했다.

기타권역은 연면적 80만5천872㎡로 축구장 115개 크기에 달하는 롯데월드타워가 준공되며 공실률이 대폭 증가했다. YBD는 FKI타워, 사학연금회관 등을 중심으로 공실 면적이 늘었다.

CBD는 광화문 D타워, 남대문로5가 T타워 등 중대형 오피스와 B급 오피스 임차계약이 활발하게 진행되며 공실률 하락을 견인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오피스 거래는 13개 빌딩 1조3천582억원으로 집계됐다. CBD에서는 부영을지빌딩, 태평로빌딩, GBD에서는 일송빌딩, 강남 메트로빌딩 등이 주요 거래사례로 거론됐다.

오는 2분기에는 씨티센터타워, 시그니쳐타워, 유안타증권 을지로사옥, 메트로타워, 대우조선해양 당산사옥 등의 거례가 예상됐다.

교보리얼코는 "2분기 거래예정 오피스 대부분이 도심권에 있어 거래건수와 총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선협상자 대부분이 부동산간접투자기구여서 펀드와 리츠의 매수세는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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