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미국 채권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19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6bp 내린 1.661%, 10년물 지표금리는 4.0bp 내린 2.132%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5틱 오른 109.52에 거래됐다. 투신이 1천496계약 사들였고 증권사가 1천618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0틱 오른 125.5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677계약 사들였고 증권사가 1천507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채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지만, 변동성이 줄었다고 진단했다. 오후에도 좁은 박스권 매매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선물사 중개인은 "미국 금리가 하락하면서 강세로 시작했지만, 더 강해지지는 못하는 모습이다"며 "갭을 메꿀지 아니면 강세를 따라갈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주 후반 프랑스 대선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과감한 매매가 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다"며 "고가 매도세도 만만치 않아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나갈 듯하다"고 전망했다.

증권가 채권 딜러는 "미국채 강세와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 북한 리스크 지속 등으로 강세 재료가 지속되고 있다"며 "그러나 섣불리 방향성을 잡기는 못하는 장세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3년 지표물인 16-7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0.2bp 상승한 1.675%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소폭 상승해 1.677%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채권 금리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에 유로존 정치적 이슈까지 더해지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7.55bp 내린 2.1747%에 거래됐다.

국채선물은 강세를 보였다. 3년 국채선물은 6틱내외, 10년국채선물은 40틱 내외에서 거래됐다.

KTB는 4만1천계약 가량이 거래된 가운데 미결제약정은 2천391계약 증가했다. LKTB는 2만계약가량 거래됐다. 미결제약정은 634계약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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