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다음달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이 3만여호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19일 다음달 분양예정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전국 3만1천601가구로 나타났다고 공개했다.

전월 1만4천703가구의 2배가 넘는 물량이지만 지난해 5월 4만1천925가구보다 24.6% 감소했다. 최근 5년간 5월 분양물량을 살펴보면 2013년 1만4천111가구, 2014년 2만7천145가구, 2015년 3만4천168가구 등으로 3년 연속 3만가구를 넘겼다.









지역별 주요 단지를 보면, 서울에서는 SK건설이 성동구 성수동 뚝섬에서 대림산업이 280가구 규모의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를 분양한다. 재건축단지 중에서는 SK건설이 보라매 SK뷰 1천546가구 중 743가구를, 롯데건설이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1천859가구 중 867가구를 분양한다.

경기에서는 GS건설이 경기 김포에 한강메트로자이 4천229가구 중 3천798가구를, 안산 상록에서 그랑시티자이 2차 3천370가구 중 2천872가구를 공급한다. 성남 분당에서는 1천223가구 규모의 판교더샵퍼스트파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에서는 대우건설이 인천논현푸르지오 754가구와 인천구월지웰시티푸르지오 376가구를 공급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건설사들이 4월부터 5월에 있는 징검다리 연휴와 대선 일정을 피해 분양일정을 조절하면서 대선이 끝나는 5월 중순경부터 분양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어 "4월까지는 다소 소극적이던 예비청약자들은 다양한 물량이 쏟아지는 5월부터는 적극성을 띌 것으로 예상돼 관심지역과 단지의 청약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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