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산업은행은 베트남 중앙은행 소유의 국영상업은행인 'BIDV(Bank for Investment and Development of Vietnam)'과 협력관계 구출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산은은 18일 베트남 하노이 BIDV 본점에서 양해각서(MOU)를 맺고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신디케이트론 등의 업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베트남 BIDV는 지난 1957년 베트남 건설은행으로 설립돼 1990년 투자개발은행(BIDV)으로 행명을 변경했다. 2011년 하노이 증시에 상장됐으며, 현재 베트남 중앙은행이 지분 95.3%를 소유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베트남 2위의 은행으로, 베트남에서 기업금융과 PF 분야 금융지원을 선도하는 개발금융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로 한국계 기업뿐 아니라 현지 우량기업 대출, PF, 신디케이트론 등 베트남에서의 네트워크와 업무확충을 기대하고 있다고 산은은 전했다.

또 BIDV는 MOU 체결을 계기로 BIDV와 거래하는 한국기업 550개에 대해 거래수수료 인하, 베트남진출 한국기업에 대한 공장용지 소개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동걸 회장은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는 자리에서 산은이 성장잠재력이 높은 베트남에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동안 축적한 개발금융 노하우를 활용해 베트남의 금융과 경제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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