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쿄증시는 글로벌 정치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19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13.61포인트(0.07%) 오른 18,432.20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0.11포인트(0.01%) 하락한 1,471.42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하락 출발했으나 닛케이지수는 장중 상승 반전했고 토픽스지수도 강세로 전환했으나 마감을 앞두고 약보합권으로 밀렸다.

영국의 조기총선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방향성 베팅을 제한했다.

전날 테리사 메이 총리는 내각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유럽연합(EU)과 탈퇴에 관한 세부협상을 시작하기 전에 단 한 번의 기회가 있다"며 "지금 조기총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과 시리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과 예측불허의 프랑스 대선에 영국의 조기총선이 가세하면서 시장의 우려 요인이 늘어났다.

삭소캐피털마켓츠의 몰트케 레스 글로벌 세일즈 트레이딩 디렉터는 "위험 회피 심리와 지정학적 우려가 투자자들의 마음속에 여전히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이 상승 곡선을 그렸지만 증시를 떠받치지 못했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가 달러화에 약세란 의미로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증시 강세 재료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6엔 높은 108.66엔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소니가 1.44% 올랐고 도요타와 일본전신전화(NTT)는 각각 1.07%와 0.8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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