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30대 연령층의 87%는 올해 집을 살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부동산114은 10일 한국갤럽과 함께 전국 거주자 1천524명을 대상으로 '2012년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한 공동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부동산114는 30대는 결혼과 출산 등 생활비 부담이 높은데 다 경기불안과 물가상승의 압박으로 내 집 마련의 고민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20대와 30대, 40대, 50대 이상의 모든 연령층에서 오는 2014년 이후에 주택 구입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50%를 넘었다.

올해 부동산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60.8%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응답했고 24.7%는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긍정적인 응답은 14.5%에 그쳤다.

30대와 40대, 50대 이상은 더 나빠질 것이라는 항목에 각각 29.0%와 28.8%, 24.6%가 응답한 반면 20대는 15.4%만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20대 연령층은 30대 이상에 비해 부동산 경기불안과 물가압박을 상대적으로 작게 느낀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부동산 투자 계획 여부에 대해선 '있다'는 대답이 44.7%로 과반이 안됐다.

이 중 절반이 넘는 25.9%의 응답자는 '아파트·주상복합'을 관심 상품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전원주택·타운하우스(5.0%)와 상가·오피스(4.3%), 토지(3.7%), 단독주택(2.2%), 연립빌라(1.5%), 원룸·도시형생활주택(1.4%), 오피스텔(0.8%) 순서였다.









<그림설명=연령별 부동산 적정 매수 시기(출처: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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