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사 "진입하던 전동차 외부서 스파크 튀어"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27일 오후 2시께 부산 사하구 괴정동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대티역에 진입한 전동차에서 불이 나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 화재로 승객 2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모두 20여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전동차는 서대신동을 지나 대티역으로 진입하던 중에 불이 났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전동차 기관사는 "대티역 200여m를 남겨두고 전동차 외부에서 스파크가 튀었다"며 "일단 중간에 전동차를 세울 수 없어 대티역에 정차하자마자 승객들을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불이 나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20여분만에 불길을 잡았고 불이 전동차 내부로 번지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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