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부동산 거품이 다시 폭발할 위험이 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 연구진이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증권시보에 따르면 판젠청(潘建成) 국가통계국 중국경제 경기감측센터 부주임은 "부동산 거품 위험은 멀리가지 않았다"며 "어떤 시기가 온다면 다시 폭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판 부주임은 "과거 20년간 부동산 시장이 급등한 뒤 당국이 통제에 나서고, 그 뒤 다시 부동산이 급등하면 당국이 또 조절에 나섰다"며 "이미 이런 순환에 대한 기대가 굳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중국 경제는 1분기 경기가 호조를 보인 효과가 이어지면서 성장률이 6.5% 이상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국제 무역 환경의 변화와 부동산 규제 영향,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상승세 위축 등 요인으로 경기 둔화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판 부주임은 상반기와 하반기를 평균하면 중국이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인 6.5%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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