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에 상승했다.

20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20원 오른 마이너스(-) 7.00원에, 6개월물은 전일보다 0.10원 오른 -2.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과 1개월물은 각각 전일과 같은 -1.05원과 -0.3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잦아든 가운데 역외 비드로 스와프포인트가 상승했다. 1년물의 경우 지난 2월 14일 -6.90원에 마감한 이후 2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채권 시장에서 외국인의 통화안정증권(통안채) 매수가 지속한 점도 스와프포인트의 상승에 힘을 실었다.

단기물에서는 거래가 많지 않아 전일 대비 보합권에서 마쳤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딜러는 "전일 런던·뉴욕 금융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이 상승해 마감했고 장중에도 역외 비드가 꾸준히 유입됐다"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창 고조될 때는 장중에 -8.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일부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스와프딜러는 "월말이 다가오고 있으나 에셋스와프 물량이 평소와 달리 많지 않았다"며 "달러화 예금의 경우 많이 줄어들었고 채권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이어진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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