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알팔리 에너지장관은 20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이 맺은 감산합의 연장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알팔리 장관은 이날 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든 OPEC 에너지장관들이 서명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예비적인 합의에는 도달했다"고 밝혔다.

OPEC의 실질적 리더인 알팔리 장관은 감산합의를 반드시 6개월 더 연장할 필요는 없다면서 3개월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 감산합의는 원유재고를 5년 평균치로 줄이는 게 주요 목표였다면서 "목표가 아직 달성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국은 올해 1월부터 6개월 동안 산유량을 하루 180만배럴 감산하기로 지난해 12월 합의한 바 있다.

이 합의의 연장 여부는 내달 2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OPEC 정기총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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