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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금 해제된' 최태원 회장 "인수계획 수립할 것"(종합)
    정원 기자  |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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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4.20  18: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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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바와 협력…다양한 방법 강구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최태원 회장은 "이제 출국금지가 풀렸으니 (도시바 반도체 사업부 인수와 관련해) 만날 사람들을 정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2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제2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누구를 만나야 할지 아직 정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최 회장의 출국금지가 지난 18일 풀린 만큼 재계에서는 SK그룹이 도시바의 반도체 부문 인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인수를 위한 첫 단계로 일본을 찾아 도시바 경영진을 만날 것으로 알려진 최 회장은 이날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아울러 미국 방문 계획과 베인캐피털과의 협력 가능성, 예상 인수 가격 등과 관련된 질문에도 "오늘 행사가 더욱 중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최 회장은 이어 행사를 끝낸 뒤 "SK하이닉스에 도움이 되고 기존 반도체 고객들에게 해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도시바와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아보겠다"며 인수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가능한 현장을 찾아 다니면서 답을 찾겠다"면서 "단순히 기업을 산다는 개념보다는 조금 더 나은 개념에서 접근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직접 관계자들을 찾아 SK하이닉스와 도시바가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매각가격이 2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SK하이닉스가 단독으로 도시바를 품기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대만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과 미국의 웨스턴디지털(WD), 실버레이크파트너스 등도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도시바 반도체 부문을 둘러싼 인수전도 경쟁도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SK그룹이 일본과 미국 등 다양한 재무적 투자자(FI)들과의 연합을 통해 도시바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w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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