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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마켓워치> 美세제개편안 기대·佛대선 경계…나스닥 사상 최고
    윤영숙 기자  |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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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4.21  0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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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채↓달러↑유가↓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0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세제개편안 기대로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장 마감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주말에 열리는 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주목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져 내렸다.

    달러화는 프랑스 대통령 선거 우려와 미국 재무장관의 세제개편안 발언으로 올랐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생산 증가 우려가 지속해 4거래일 연속 내렸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곧 세제개편안을 공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므누신 장관은 국제금융협회(IIF) 주최 콘퍼런스에서 "헬스케어 법안이 완료되든지 않든지 세제개편안을 완성할 것이다"며 "세제안 등장 시기가 매우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또 6월 초에 규제 완화 보고서를 발표할 것이며 의회가 여름 전에 연방 정부의 부채한도 상향 조정안을 통과시킬 것을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23일 예정된 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 투표를 앞두고 여론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프랑스 대선 여론조사에서 중도파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와 안전자산 선호가 약해졌다.

    여론조사기관 해리스 인터랙티브에 따르면 마크롱은 응답자 중 25%의 지지를 받았다. 유럽연합 탈퇴를 공약으로 내건 극우정당 후보인 마린 르펜은 22%, 공화당 프랑수아 피용은 19%를 보였다.

    한편 장 마감 무렵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경찰과 총을 든 테러 용의자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져 경찰 1명과 용의자가 숨졌다.

    이날 총격이 발생한 시간은 오는 23일 열리는 프랑스 대선 1차 투표를 앞두고 마지막 대선 TV토론이 진행되고 있던 시점이었다.

    총격전 뉴스가 타전되자 11명의 후보의 개별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되던 토론이 잠시 중단되고 사회자가 사건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지난 3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0.4% 상승한 126.7을 나타냈다.

    콘퍼런스보드는 미국 3월 선행지수가 상승하고 최근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 것은 올해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15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증가했으나 소폭에 그쳐, 미국 고용시장이 탄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 명 증가한 24만4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실업보험청구자수가 늘어난 것은 지난달 18일로 끝난 주 이후 처음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24만 명이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지수는 확장세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급등세에서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연은에 따르면 4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전월의 32.8에서 22.0으로 내렸다. 이는 WSJ 조사치 27.5도 밑돈 것이다.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지난 2월 43.3으로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이사는 금융 시스템이 2007~2009년 금융위기 이전보다 견고하지만, 규제를 재평가하기에 좋은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이 완전 고용에 근접했지만 모든 상황이 좋지는 않다"면서, "경제성장률과 생산성이 아직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북한이 추가로 도발할 경우 제재 결의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안보리의 언론성명은 이번이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세제개편안 기대로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장 마감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4.22포인트(0.85%) 상승한 20,578.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67포인트(0.76%) 높은 2,355.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75포인트(0.92%) 오른 5,916.7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건강보험개혁법안과 관계없이 세제개편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것이 시장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1.5%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산업과 소재, 임의소비가 각각 1% 넘게 올랐고 에너지와 헬스케어, 기술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부동산과 통신, 유틸리티는 내렸다.

    시장은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도 주목했다.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의 주가는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하회한 영향으로 1% 하락했다.

    버라이즌은 1분기 순이익이 36억달러(주당 84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95센트를 나타내 팩트셋 예상치인 96센트를 하회했다.

    매출은 298억달러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304억달러였다.

    보험회사인 트래블러스의 주가도 올해 1분기 조정 순익이 시장 예상을 밑돌아 1.2% 하락했다.

    회사는 1분기 순이익이 6억170만달러(주당 2.1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EPS는 2.16달러로 팩트셋 예상치인 2.37달러를 하회했다.

    매출은 69억4천200만달러로 팩트셋 조사치 63억2천600만달러를 웃돌았다.

    카드회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주가는 전일 발표한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6% 가까이 올랐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서 시장을 매우 놀라게 할 요인이 없었다며 투자자들은 이번 주말 예정된 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 투표 결과도 주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6월과 7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4.9%와 54%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49% 내린 14.11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주말에 열리는 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주목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져 내렸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3.7bp 높은 2.239%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2.4bp 상승한 1.197%에 움직였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2.8bp 오른 2.891%에 거래됐다.

    국채가는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가는 프랑스 대선 우려 완화에 하락 출발했다.

    전일 국채가는 최근 급등에 따른 반작용으로 내렸다.

    이자율 전략가들은 유럽에서 국채 발행량이 많은 데다 프랑스 대선 여론조사에서 중도파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와 안전자산 선호가 약해졌다며 일부 국채 매물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전략가들은 23일 열리는 프랑스 1차 대선 투표에서 마크롱이 결선투표로 올라가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다음 주 대규모 매도세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3.8bp 내렸다.

    스톤앤드매카시리서치의 존 카나반 시장 애널리스트는 만일 마크롱이 1차 투표에서 큰 차이로 이긴다면 안도감이 미 국채수익률을 올릴 것이지만 투자자들이 다른 이슈로 관심을 돌리면 이런 움직임은 단기에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재니몽고메리는 "간밤 국채가는 르펜의 지지율 하락과 유럽 정부들의 국채 발행 증가 탓에 스페인에서 국채입찰이 약세를 보여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힐탑증권은 "악몽은 멜랑숑이 르펜과 함께 결선투표로 가는 것이고, 이는 유럽을 무섭게 할 것이다"며 "그러나 솔직히 지혜로운 프랑스는 중도주의 후보를 당선시킬 것이다"고 내다봤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 입찰이 호조를 보이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세제개편안 발언으로 뉴욕증시가 올랐지만, 오히려 낙폭을 소폭 줄였다.

    미 재무부는 이날 5년 만기 TIPS를 연 마이너스(-) 0.049%에 발행했다. 쿠폰금리는 0.125%다. 전체적인 수요를 보여주는 응찰률은 2.52배를 보였다. 해외 중앙은행 등의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74.2%를 나타냈다. 직접 낙찰률은 9.2%였다.

    BMO캐피털마켓츠의 애론 콜리는 TIPS 입찰 호조가 추가 매수에 나서야 할 이유는 아니라며 응찰률이 평균을 넘어섰고, 간접 낙찰률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콜리는 5년 만기 일반 국채와 같은 만기 TIPS 수익률 차이(BER, breakeven rate)가 월말로 갈수록 계속 오른다면 매도를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TIPS 입찰은 호조였지만 10년과 5년 만기 BER이 모두 한때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에 근접하는 등 국채시장의 물가 기대는 약했다.

    10년 만기 BER은 최근 1.88%포인트로 1월 말의 2.08%포인트에서 밀렸다. 이는 채권시장 참가자들이 앞으로 10년간 물가가 1.88% 상승할 것으로 내다본다는 의미다. 지난해 대선일에는 BER이 1.73%포인트였다.

    5년 만기 BER도 1.78%로 2월 초의 2.07%에서 내렸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 2월 거의 5년 만에 연준 목표치인 2%를 웃돌았지만, 지난주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 밖으로 하락해 물가 상승세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략가들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서도 설전을 벌였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얀 해치우스는 "저조한 경제성장률이나 물가지수로 금리 인상에 대한 의구심이 퍼지고 있지만,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3가지 요인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완화된 금융 규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성장 정책에 대한 낙관론 확산, 고용시장 개선 등 3가지 요인이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글루스킨 셔프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미국이 현재 경기 주기의 막바지 단계에 있다며 추가 긴축이 위기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경제주기 이론이 틀리거나, 연준의 긴축정책이 부정적인 영향이 없거나, 미 의회의 교착상태가 해결되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성장 정책이 결실을 이룰 경우에만 미국 경제의 병폐가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노력을 언급하던 도중 "바로 2∼3시간 전에 매우 '드문 움직임'(unusual move)이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오후 4시 조금 지나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취지에서 이런 발언은 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외환시장

    달러화는 프랑스 대통령 선거 우려와 미국 재무장관의 세제개편안 발언으로 올랐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9.35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8.84엔보다 0.51엔(0.46%) 높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0718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715달러보다 0.0003달러(0.02%) 상승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17.20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16.62엔보다 0.58엔(0.49%) 올랐다.

    유로화는 프랑스 대선에 대한 우려 완화로 달러화에 3주래 최고치에서 출발했으나 달러화 강세와 프랑스 대선 불안 상존으로 오름폭을 줄였다.

    유로화는 한때 지난 3월 말 이후 최고치인 1.0777달러까지 올랐다.

    IG의 조슈아 마호니 시장 애널리스트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마크롱과 피용이 결선투표에 가는 것이고, 최악은 르펜과 급진좌파 멜랑숑이 결선투표로 가는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마호니는 "가장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는 마크롱과 르펜이 결선투표로 가는 것이지만 현재 부동층이 많다"며 "투표는 지금껏 선거 중에서도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건설산업이 거의 5년 만에 최대 호황을 보여, 1분기 유로존 경기 회복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음을 드러냈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2월 건설이 전월보다 6.9% 증가했다며 이는 전월 대비로는 2012년 3월 이후 최대폭 상승이라고 발표했다.

    2월 건설은 또 전년 대비로는 7.1% 증가해, 2014년 4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오는 5월 3일 발표된다.

    달러화는 혼재된 미 경제지표 발표 속에 뉴욕증시 상승과 프랑스 대선 우려 완화로 엔화에 상승 출발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세제개편안 발언으로 뉴욕증시가 오르면서 엔화에 다시 상승시도를 보였다. 유로화는 오전 오름폭을 다 반납했다.

    오안다의 알폰소 에스파르자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미국 부채한도 상향과 트럼프 정부의 친성장정책 실행을 막는 분열에 대해서 우려해왔다며 트럼프케어가 실패한 이후 의구심이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외환 전략가들은 프랑스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프랑스가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프렉시트' 위험을 유로화가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은행은 프랑스 대선의 1차 투표의 결과 예상 시나리오가 여섯 가지 정도 있는 데다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크다며 최근 유로화의 '리스크 리버설'의 급변동은 강한 헤지 수요를 반영하기는 하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유럽 자산과 유로화에 대해 과매수(롱)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은행은 "우리는 프랑스 대선으로부터 비대칭적인 위험을 본다"며 "유로화의 긍정적 시나리오는 1.10달러 위로 오르는 것이고, 부정적인 것은 달러화와 일대일 비율이 깨지고 0.90달러로 내려가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반면 본토벨애셋매니지먼트는 프랑스 대선에서 극우정당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작아서 투자자들은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진단했다.

    전략가들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 약화도 주목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얀 해치우스는 "저조한 경제성장률이나 물가지수로 금리 인상에 대한 의구심이 퍼지고 있지만,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3가지 요인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완화된 금융 규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성장 정책에 대한 낙관론 확산, 고용시장 개선 등 3가지 요인이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글루스킨 셔프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미국이 현재 경기주기의 막바지 단계에 있다며 추가 긴축이 위기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경제주기 이론이 틀리거나, 연준의 긴축정책이 부정적인 영향이 없거나, 미 의회의 교착상태가 해결되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성장 정책이 결실을 이룰 경우에만, 미국 경제의 병폐가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미국의 생산 증가 우려가 지속해 4거래일 연속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마감인 5월물 WTI 가격은 17센트(0.3%) 내린 50.2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4센트(0.3%) 하락한 50.71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주요 산유국의 감산 합의 연장 가능성에도 미국 생산 증가 우려가 더 큰 영향을 미쳐 하락했다.

    이날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은 다음 달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동에서 산유량 감축 합의 연장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견 합의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유가는 전일 3.8% 급락세를 보이며 지난 3월 8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통상 휘발유 소비가 증가하는 시기에 휘발유 재고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수요 약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기 때문이다.

    미국의 원유채굴장비수가 13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5월 미국 셰일 오일 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등도 원유시장에 악재가 됐다.

    OPEC 회원국과 일부 비회원국이 감산을 이행하고 있지만, 미국의 생산 증가 우려는 시장 심리에 지속해서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세븐스 리포트의 타일러 리치 공동 에디터는 "지정학적 긴장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미국의 생산 증가세가 완화되기 전까지 유가는 실질적으로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

    OPEC의 감산 노력으로 회원국들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그는 "미국의 지속적인 생산 증가는 다른 주요 산유국의 감산 효과를 상쇄할 뿐 아니라 잠재적으로 OPEC의 감산 의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고 예상했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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