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21일 국채선물시장은 프랑스 대선과 북한의 도발 가능성 등 지정학적 우려에 관망세가 예상됐다.

장 중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69bp 높아진 연 2.2341%를 나타냈다. 국채가격은 주말에 열리는 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주목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져 내렸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삼성선물: 109.43~109.53

-NH선물: : 109.45~109.52

◇ 삼성선물

전일 미 국채 금리는 프랑스 대선 경계가 약화된 가운데 증시 상승의 영향으로 상승.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마크롱 후보가 지지율 25%로 1위를 기록했으며 대부분의 여론조사가 마크롱과 르펜의 결선 진출을 시사. 프랑스와 독일 국채 금리 스프레드는 61bp로 8bp 축소. 160억 달러 규모의 5년물 물가채 입찰은 강한 수요가 나타나 흥행에 성공. PD낙찰률은 15.9%로 역사상 최저치를 기록. 4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22.0(전월 32.8)로 낮아졌으며 기대치 23.7을 하회. 신규주문은 27.4(전월 38.6), 운송 23.4(전월 32.9)로 낮아짐. 3월 컨퍼런스 보드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4%(전월 +0.5%)로 상승세를 이어감. 댈러스 연은 총재인 캐플런(투표권자)은 '연준 자산 재투자 중단은 올해 말이나 2018년 초를 지지한다', '연준의 통화정책은 완화적이나 사람들의 인식만큼 완화적인 것은 아니다', '균형중립금리는 3%보다는 2% 수준에 가깝다'고 발언. 한편 정계에서는 Freedom Caucus로 통칭되는 공화당 내 강성우파가 공화당 당론에 따라 의료법 개혁을 지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됨. 의료개혁이 통과될 경우 세제개혁 및 재정지출 확대를 포함한 예산안 통과 가능성 또한 재차 부각될 것으로 보임. 재무부 장관 므누친은 세제 개혁안이 매우 가까운 시일 내 제시될 것이라 발언. 증시는 소폭 상승했으나 S&P 500지수는 여전히 50일 이평선을 하회. 금일 국채선물 시장은 관망세가 이어져 보합권 등락이 지속될 전망.

◇ NH선물

주말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 및 지정학적 리스크를 기반영했다는 인식 속 글로벌 금리는 저점에서 소폭 반등한 양상. 금일 국채선물시장은 주말 프랑스 대선 1차투표, 다음 주 초 북한 인민군 창건일을 앞둔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20년물 입찰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우위를 보일 전망. 주요 이벤트를 앞둔 경계 속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한 가운데 장중 환율, 증시 및 외국인 동향에 영향받는 흐름이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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