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1,130원대 후반에 거래됐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0원 내린 1,138.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화는 1.30원 하락한 1,138.5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내림 폭을 점차 확대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2.00원 하락한 영향이 개장 가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30원대 후반에서 무거운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프랑스 대통령 선거가 예정된 주말을 앞두고 시장의 경계가 짙어졌기 때문이다.

A 은행의 외환딜러는 "주말 앞이라 포지션 플레이를 하기 부담스럽다"며 "프랑스 대통령 선거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고 말했다.

B 은행의 외환딜러는 "지정학적 우려는 점차 해소되고 있지만 여전히 달러화의 상단과 하단이 막힌 국면"이라며 "1,130원대 후반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3엔 오른 109.35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2달러 하락한 1.071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1.0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5.38원을 기록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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