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롯데그룹이 본격적인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에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하고 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제과는 9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07% 오른 21만7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롯데쇼핑(4.69%), 롯데칠성(3.69%), 롯데칠성우(2.09%), 롯데푸드(2.36%) 등이 모두 동반 상승하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와 재계에서는 롯데그룹이 지주사 전환을 위해 주요 계열사의 분할 합병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롯데쇼핑·롯데제과·롯데칠성·롯데푸드 등 주요 계열사들이 다음 주 이사회를 열고 물적분할 또는 인적분할 등 구체적인 분할합병 방안이 결정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롯데그룹측은 "지난 1월 공시대로 지주회사 전환 작업은 계속 준비 중"이라며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어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이미 조직개편을 통해 지주회사 전환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새로운 조직인 BU(Business Unit)를 새롭게 만들었다. BU는 유통, 화학, 식품, 호텔 및 기타 등 4개 분야 계열사들의 협의체로 구성됐다.

재계에서는 4개의 BU를 중심으로 분할 합병을 통한 지주회사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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