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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유통업체 온라인 성장세 부각…소셜커머스는 `적자'
    장순환 기자  |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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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4.21  10: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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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유통시장에서 온라인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대형유통업체들의 온라인 성장세가 부각되고 있다.

    반면 온라인 시장에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밀었던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아직 흑자전환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점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잃어가는 모양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셜커머스에 기반을 둔 쿠팡·티몬·위메프 3개 회사는 지난해에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지난해 5천6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보다 적자규모가 140억원 늘어났다.

    티몬 역시 1천585억원의 영업손실으로 100억원 적자가 늘었고 위메프는 적자 규모가 55% 줄었지만, 영업손실액은 636억원에 머물렀다.

    쿠팡, 위메프, 티몬의 합산 매출은 전년대비 61.0% 증가한 2조4천886억원이었지만 3사의 합산 영업손실은 7천840억원에 달했다.

    이미 지난 2015년에도 총 8천346억원에 적자를 기록했던 만큼 실적 개선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셜커머스 업체의 성장률이 둔화하기 시작해 올해 1월에는 역성장을 기록하는 등 상황은 점점 악화하고 있다.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면서 더 이상 공격적인 가격 할인 정책을 시행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재무적 부담이 커지면서 국내 주요 대형유통업체들의 온라인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화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오프라인 업체들이 온라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주요 온라인 경쟁 업체가 적자폭 확대 탓에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구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오프라인 업체들은 전용물류 센터를 오픈하고 오픈마켓과 연동한 상품채널 확대를 지속하고 있어 온라인 시장이 기존 오프라인 업체들에 유리한 상품군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가 공산품 비중이 컸지만, 대형 유통업체들의 종합 유통몰은 식품 비중이 30%를 넘는다.

    직장을 가진 여성 비율의 빠른 상승세와 일인가족 증가에 따른 소비 환경 변화 및 유통업체들의 물류 역량 강화로 식품 온라인 시장 성장 여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실제 소셜커머스 업체들과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이마트의 온라인몰은 지난 1분기 전년대비 25.1% 매출이 증가했다.

    공격적인 마케팅과 물류센터 투자 결과 이마트몰은 지난 2016년에도 총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6.6% 증가한 8천386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1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이마트뿐만 아니라 지난해 신세계의 온라인몰 사업도 TV 등 본격적인 광고 이후 'SSG.com'의 신규 고객이 유입되면서 총매출이 40% 전후의 고성장세가 이어졌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3월에만 28.5%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셜커머스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업체들이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자본력과 유통 경험을 가진 대형 유통업체들에 유리한 방향으로 시장이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sh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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