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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감정가에 웃돈 주는 지방 토지경매…핫플레이스는 어디
    이재헌 기자  |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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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4.21  11: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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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제주도와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한 토지경매 열기가 확산하고 있다. 주거시설 입찰 과열과 지방 이주 수요 등이 겹친 영향으로 분석됐다.

    21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토지경매 낙찰가율은 77.2%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9.3%포인트나 치솟았다. 지난 2010년 3월(79.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방이 급등세를 이끌고 있다. 전국에서 낙찰된 토지 1천569건 중 지방이 1천170건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의 낙찰가율은 85%에 달한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7.4%포인트가 상승했다.

       




    지방 광역시는 토지경매 낙찰가율이 92.3%에 이른다. 대전과 울산을 제외하면 모두 100%가 넘는다. 제주도 역시 사정이 비슷한데 감정가에 웃돈을 얹어야 토지를 경매로 낙찰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제주에서는 제주시 한림읍 상명리 소재의 대지 143㎡가 감정가의 두 배인 4천만원에 낙찰됐다. 16명의 응찰자가 몰렸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경매의 평균 응찰자 수는 4명 내외다. 인천에서는 최고 낙찰가액 상위 3개 중 2개를 토지가 차지했다.

    광주에서는 북구 중흥동의 대지 2천26㎡에 9명의 응찰자가 참가하며 29억3천500만원에 경매를 마쳤다. 지난달 진행된 광주 부동산 경매 최고액이다. 광주의 토지경매 낙찰가율은 올해 계속 평균 100% 이상을 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거시설 낙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투자자들이 토지에 주목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지방이주 수요까지 겹치면서 앞으로도 토지경매에 대한 관심이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그간 경매시장에서 가장 관심이 치열했던 분야는 주거시설인데 낙찰가율이 고점을 돌파했고 경쟁도 심하다"며 "물건이 소수이면서 리스크가 큰 상업시설보다는 토지로 관심이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지는 환금성이 떨어지는 등의 단점이 있지만, 귀농·귀촌이 활황이 되면서 작은 평형의 대지나 소규모 전, 밭을 보유하려는 의지도 확대했다"며 "지방 호재나 제주도의 관광특수, 아직 낙찰가율의 고점을 돌파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토지경매의 낙찰가율은 올라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jhlee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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