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이 인프라 투자에 뛰어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일(미국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블랙스톤의 해밀턴 토니 제임스 회장은 이날 실적 발표 이후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도로와 교량 등 인프라에 투자하는 사업 부문을 만들기 위해 기초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금을 댈 큰손들과 논의해왔다며 팀을 꾸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제임스 회장은 또 벤처캐피털처럼 IT와 같이 급성장하는 산업에 투자하는 사업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블랙스톤이 전통적인 방식의 투자로 분기 최대 실적을 낸 뒤 새로운 투자 영역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블랙스톤의 운용자산 규모는 3천682억 달러로 세계 최대 사모펀드이자 부동산 업계의 큰손이다.

블랙스톤은 이날 1분기 이익과 주당순이익이 각각 4억6천180만 달러와 0.69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세 배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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