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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기업, 규제 피해 자금 조달 지속…역외 정크본드 가격 상승
    한종화 기자  |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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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4.21  15: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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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당국이 긴축 정책에 나선 상황에서도 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안리뷰는 역내 규제에 막힌 중국 기업들이 역외에서 달러 표시 채권을 발행하고, 역내에서는 그림자 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글로벌 레이팅스에 따르면 최근 역외 달러표시 채권 시장에서는 투기 등급 채권(정크본드)의 금리가 하락하는(채권 가격 상승) 현상이 나타났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했고, 중국의 부채 문제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채권 가격이 이에 역행한 셈이다.

    창 랴오 S&P 글로벌 레이팅스 금융기구 평가 선임 디렉터는 달러 유동성이 풍부한 중국 금융 기관들이 역외 중국 기업들의 달러표시 채권을 매입하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드뱅크, 뮤추얼펀드, 대형 중국 증권사 등 비은행 금융 기관들이 역외 채권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수요자"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 해외 달러표시 채권의 수요가 큰 이유는 이들 기관의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이지 발행하는 쪽의 신용이 우수하기 때문은 아니라고 그는 덧붙였다.

    중국 내에서는 기업들이 그림자은행을 이용해 자금을 구한다.

    인민은행의 통계에서 올해 1분기 신규 위탁 대출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862억위안 많았다.

    신규 신탁대출 액수는 7천350억위안으로 작년의 4.6배다.

    작년 1분기 2천205억위안 감소한 은행인수어음도 올해는 6천800억위안 늘었다.

    위탁대출, 신탁대출, 은행인수어음을 더한 수치는 보통 그림자은행의 규모를 추정하는데 사용한다.

    이 세 지표가 전체 유동성 공급 지표인 사회융자총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올해 1분기 29.6%로 전년 7.3%에서 4배 넘게 뛰었다.

    여기에 은행과 보험사의 투자, 주식으로 부채를 상환하는 출자전환 등 통계에 잡히지 않는 자금 조달 방법도 여러가지다.

    앤드루 콜리어 오리엔탈캐피털리서치는 매니징 디렉터는 "지방정부와 기업의 신용·대출 수요는 엄청나다"며 "인민은행이 이 수요를 막아설(resist)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중국의 신용 위험은 긴축 통화 정책하의 경제 구조 조정 와중에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jh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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