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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경제
    中철강株, 트럼프 철강 조사 소식에도 반등
    윤영숙 기자  |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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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4.21  15: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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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철강주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등 외국산 철강 수입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하도록 명령했다는 소식에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그간 급락세를 보였던 철광석 가격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철강주들도 덩달아 오름세를 보였다.

    21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보산철강(600019.SH)의 주가는 이날 오전 한때 1% 가까이 올랐다가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 19분 현재 전날보다 0.16% 올랐다.

    보산철강은 이날 오히려 반등했지만, 최근 1주일간 주가는 8%가량 떨어졌다.

    허베이성의 하북철강(000709.SZ)의 주가는 오후 들어 전날보다 0.21% 올랐다. 하북철강은 오전 한때 4% 이상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하북철강의 주가는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해 이날까지 25% 하락했다.

    안강철강(000898.SZ)의 주가는 이날 0.57% 상승했다. 그러나 주가는 지난 11일 이후 전날까지 8% 이상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윌버 로스 상무장관과 미 철강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 수입에 대해 무역확장법 232조를 발령하는 내용의 행정각서에 서명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수입 제품의 미국 안보 침해 여부를 상무부가 조사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는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외국의 철강 수입을 제한하려는 수순으로 풀이된다.

    행정각서는 즉각 발효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상무부 조사가 50일 만에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만약 조사에서 외국산 철강이 안보를 침해했다고 결론이 날 경우 트럼프 정부는 외국산 철강에 대해 세이프가드나 자발적인 수출제한(VER) 조치 등 보호무역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같은 미국의 강경한 태도에도 시장의 반응은 무덤덤하다.

    캐피털 이코노믹스(CE)는 "중국은 이에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라면서도 "트럼프의 무역 정책을 이전 오바마 행정부 때보다 더 걱정해야 한다고 보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CE는 최근 미국과 중국은 긴장이 고조되길 원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미국이 이 같은 정책을 강경하게 밀어붙이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 철강주는 최근 들어 급락세를 보여왔다.

    이는 호주 정부가 올해 철광석 가격 전망을 대폭 낮추면서 철광석 가격이 급락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7일 다롄상품거래소에서 철광석 선물가격은 톤당 최대 7.8% 떨어진 521위안까지 하락했다. 이는 작년 11월 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지난 18일에는 5% 이상 하락해 500위안을 밑돌았다.

    최근 호주 산업혁신과학부는 분기 보고서에서 중국의 평균철광석 가격이 수요 부진과 계속된 공급 증가로 톤당 65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에는 평균 철광석 가격이 51달러대에 달할 것으로 점쳤다.

    지난 3월 중순 730위안 근처에서 거래됐던 철광석 가격은 한 달여 만에 28% 이상 하락했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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