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의 3대 정보기술(IT) 기업인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중 최종 승자는 텐센트라는 예상이 나왔다.

21일 배런스에 따르면 BNP파리바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에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증권 헤드인 아서 퀑은 "텐센트는 실시간 메세지부터 전자상거래와 게임까지 모바일에 통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텐센트와 중국의 2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JD닷컴과의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JD닷컴이 현재 알리바바에 크게 뒤처졌지만 텐센트의 메세지 앱인 위챗과 JD닷컴을 연동시키면 자동으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퀑 헤드는 또 알리페이가 공격적으로 대출하는 반면 텐페이는 은행과 협력해 보수적으로 위험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알리페이와 텐페이는 각각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결재 플랫폼이다.

바이두는 검색과 지도에서 강점을 갖고 있지만 다른 스마트폰 앱들도 검색 기능이 있어 바이두 검색의 인기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퀑 헤드는 평가했다.

퀑 헤드는 또 금리 인상의 수혜주 가운데 은행주보다 보험주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은행은 각 대형은행의 시장 점유율이 낮고 경쟁이 심하지만 보험업은 과점 구조로 대형 보험사들의 점유율이 높기 때문이다.

그는 특히 중국평안보험(02318.HK)은 대형 보험사이면서도 민간 보험사로 의사 결정이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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