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중국의 1분기 부동산대출 증가세는 중국 정부의 새로운 부동산 안정대책으로 둔화했다.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21일 지난 3월말 기준 부동산 분야에 대한 전체 대출 잔액이 28조3천900억위안(4조1천300억달러)으로 일년전보다 26.1% 늘었다며 이는 전분기의 증가율보다 0.9%포인트 낮다고 발표했다.

1분기 신규대출 중 1조7천억위안이 부동산 분야이며 이는 전체 신규대출의 40.4%로 분석됐다. 이 비중은 2016년말보다는 4.5%포인트 낮다.

중국의 지방 정부들은 부동산 가격 상승을 제한하기 위해 주택 구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시중은행들도 지난해 주택담보대출 급증 이후 주택 구입 자금에 대한 대출 비중을 낮췄다.

3월말 기준 개인의 주택담보대출은 19조500억위안으로 지난해말의 19조1천400억위안에서 감소했다.

다만 부동산 개발 관련 대출은 6조1천300억위안으로 일년전보다 17.3%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말보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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