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해양수산부가 1종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을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한다.

해수부는 23일 '평택·당진항 2-1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의 시행자로 평택 글로벌주식회사를 지정하고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공개했다.

그간 1종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은 정부와 항만공사 주도로 공공개발 후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조성사업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재원을 적기에 확보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됐었다.

평택·당진항 2-1단계 조성사업은 민간 개발방식으로 진행되는 첫 사례다. 약 2천억원 규모의 민간자본이 투입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6천여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생산유발 효과가 2조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사업이 공공개발에 국한됐던 항만 배후단지 조성사업에 민간개발 방식을 적용한 첫 번째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유망 신규사업 발굴과 관련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하여 더욱 많은 민간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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