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24일 국채선물시장은 프랑스 대통령 선거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출구조사 결과 중도성향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시장전문가들은 프랑스 대선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매도우위의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유가와 뉴욕증시 하락 등은 금리 하락을 지지하고 있어 박스권 등락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프랑스 대선 우려 완화와 유가 하락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추이(화면번호 6540)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1.78bp 오른 2.2519%를 나타냈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삼성선물: 109.35~109.45

-NH선물: 109.35~109.45

◇삼성선물

지난 금요일 미국채 금리는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됐음. 단기물 금리가 소폭 하락해 커브는 스팁해졌으나 방향성을 주도하지는 못하였음. 3월 기존주택판매는 연율 571만건으로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 주택공급은 전년 대비 -6.6%로 주택공급이 둔화되는 흐름이 이어졌고 공급 부족에 따라 평균 판매 가격은 전년대비 +6.8%로 상승세를 이어감. 첫 주택구매자 비중은 32%를 기록. 한편 4월 Markit 제조업 PMI는 52.8로 3월 53.3에서 낮아졌고 서비스 PMI 또한 52.5로 전월 52.8에서 낮아짐. 한편 유가는 50달러를 하회했고 증시 또한 하락해 금리 하락을 지지하였음. 피셔 부의장은 '2017년 추가 2회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 '다음 회의들에서 B/S 축소방안을 논의할 것'이라 언급. 최근 금리는 하락세가 둔화되며 저점 테스트가 이어지고 있음. 금리의 반등과 하락이 모두 제한되는 가운데 보합권 등락이 이어질 전망.

◇ NH선물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결과 시장이 우려하던 르펜과 멜랑숑 후보의 동반 결선 진출 시나리오가 현실화되지 않으며 유로화가 장중 2% 가까이 급등하는 등 유로 지역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 금일 국채선 국채선물시장은 국고 20년물 입찰 결과를 주목하겠으나 유럽발 리스크 온 분위기를 반영하며 매도우위 흐름 전망. 국내 시장의 경우 익일 인민군 창건일을 앞두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 금주 발표될 5월 국고채 발행계획에서의 장기물 발행물량 관련 불확실성 역시 매수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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