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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가 이모저모> 키움證 전 직원에 210만원씩 쏜 이유
    김경림 기자  |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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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4.24  08: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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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월급쟁이 직장인에게 돈은 언제나 좋다. 그게 10만원이든 100만원이든 말이다.

    회사의 기쁨이 직원의 기쁨이 됐다. 키움증권 직원들은 최근 웃음을 금할 수가 없었다. 아주 거액은 아니지만 사원부터 전 직원에게 210만원이란 격려금이 지급된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 14일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브로커리지 점유율 21%를 돌파했다.

    이에 사측은 자축 차원에서 격려금 210만원을 600명에 이르는 모든 직원에게 주기로 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지난 14일 자로 온라인브로커리지 점유율을 사상 처음 21%로 넘기게 됐다"며 "과거에도 온라인브로커리지 점유율이 1%포인트 오를 때마다 이에 상응하는 격려금을 지급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5월에도 점유율 20%를 돌파한 바 있다.

    온·오프라인 시장 점유율로 넓혀 봐도 지난해 주식 거래의 17%를 차지하기도 했다.

    키움증권이 온라인 시장의 점유율을 20%대로 끌어 올리는 데에는 16년의 세월이 걸렸다. 태동부터 온라인 전문이었긴 하지만 말이다.

    키움증권은 2000년 키움닷컴증권으로 시작했다.

    당시 시장은 회의적이었다.

    홈트레이딩서비스(HTS)가 막 시작됐으나 온라인만 기반으로 지점 하나 없이 증권사를 운영하겠다는 게 기존 증권업계에서는 '뻥카'로 들렸기 때문이다.

    이때 키움증권이 내건 전략은 기존 증권사 주식 매매 수수료의 10분의 1 수준에 그친 수수료였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은 하나둘 키움닷컴증권으로 옮겨갔고 여기에 IT 열풍과 맞물려 키움닷컴증권은 성장하기 시작했다.

    키움증권의 '영웅문' HTS는 주식 입문자들의 필수 프로그램이 됐고, 지난해 비대면계좌가 허용됐을 때는 한 달 동안 1천500개가 넘는 신규 계좌를 유치하기도 했다.

    영웅문에서 주최하는 모의 투자 대회도 주식 좀 한다 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성지가 되기도 했다.

    개인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아무리 미미하다고 해도, 거래 비중으로 보면 여전히 90%에 육박하는 중요 고객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자기자본 규모로만 봤을 때는 업계 10위권이지만, 개인들 입장에선 5대 증권사보다 키움증권이 더 큰 회사일 것"이라며 "온라인, 개인 매매 위주로 돌아가다보니 금융투자업계 종사자들의 온갖 모찌(차명) 계좌는 키움증권에서 나온단 오명도 있다"고 귀띔했다.

    (산업증권부 김경림 기자)

    kl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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