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은 1분기 경제 성장률은 올해 목표치인 6.5%를 향해 순항 중이며 금융 위험은 잘 통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23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은 "강한 모멘텀이 올해 1분기에 유지됐다.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6.9% 증가했고, 물가 상승률은 1.4%에 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저우 행장은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춘계회의 웹사이트에 올려진 성명에서 "투자와 무역 성장세가 안정을 찾아 회복되고, 소비는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고용은 대체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올해 6.5% 성장률 목표치가 도달 가능한 수준에 있다"고 말했다.

저우 행장은 공업 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고, 은행 부문의 자본과 유보금도 적정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중국은 체계적 금융 위험을 막고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매우 자신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업과 금융 부문은 대체로 회복됐으며 위험은 잘 통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우 행장은 앞으로의 중국의 통화 정책은 성장 안정과 디레버리징(차입축소), 자산 거품 억제, 체계적 위험 방지 간의 균형을 맞추면서 "신중하고 중립적인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우 행장은 중국 정부가 금융 부문은 물론, 재정 및 세제 방안, 국유기업, 석탄 및 철강 산업의 과잉 등 모든 부문에서 개혁을 계속 추진해나갈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국제통화기금(IMF) 개혁과 관련해서는 IMF는 쿼터와 지배구조에 대한 개혁을 계속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특별인출권(SDR)의 역할을 확대하는 것을 지지하며, 기존 국제 통화시스템의 취약성을 해소하려는 선별적이며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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