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외환시장의 시선이 프랑스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 옮겨갈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고 다우존스가 24일 보도했다.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BBH)의 무라타 마사시 외환 전략가는 투자자들의 관심사가 프랑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의 세제 개편안으로 빠르게 전환될 것이라며 이는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증시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달러-엔 환율이 대폭 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달러-엔 환율이 110엔대로 오른 것은 대선 결과에 즉각적으로 반응한 결과라는 게 무라타 전략가의 견해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프랑스 대선에서 중도신당 '앙 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와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후보가 1·2위를 차지하며 내달 7일 예정된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는 소식에 110.59엔까지 치솟았다.

무라타 전략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 개편안 공개 시점을 두고 예상이 엇갈리고 있다면서 대다수 투자자가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결과가 예상대로 나왔다며 이제 펀더멘털이 환율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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