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 거래액이 2008년 이후 1분기 거래액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조사가 나왔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는 24일 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 거래액은 1조8천460억원으로 세빌스가 집계한 2008년 이후 같은 분기 거래액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역대 1분기 서울 오피스 거래액은 2008년 3천842억원, 2009년 8천232억원, 2010년 3천504억원, 2011년 8천750억원, 2012년 7천826억원, 2013년 9천423억원, 2014년 8천416억원, 2015년 7천608억원, 2016년 1조1천27억원 등이었다.







<1분기 서울 오피스 거래액 추이. 세빌스코리아 제공>



세빌스는 공실률이 높은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이 물건에 따라 다양한 투자전략을 구사했다고 설명했다.

일송빌딩은 임차인으로 공유오피스 서비스 업체인 '위워크(WeWork)'를 유치하며 공실 해소 방안을 마련했고, 강남메트로빌딩은 주거용 오피스텔 전환을 검토하며 거래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은 14.1%로 전분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세부 권역별 공실률은 도심권(CBD) 17.3%, 강남권(GBD) 7.9%, 여의도권(YBD) 17%였다.

CBD와 YBD는 각각 전분기 대비 1.1%포인트와 2.8%포인트 증가했다.

1분기 CBD에 들어선 수송스퀘어는 본격적인 입주가 2분기에 예정돼 신규 공급이 해당 권역의 공실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YBD는 여의도SK증권빌딩(K타워) 공급에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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