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글로벌 외환시장은 프랑스 대선에서 중도신당 '앙 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최종 승리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24일 보도했다.

스코샤뱅크의 제라드 카츠 외환 담당 헤드는 외환 시장의 움직임은 결선 투표에서 마크롱 후보가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후보를 꺾을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실시된 프랑스 대선에서 마크롱 후보와 르펜 후보가 1·2위를 차지하며 내달 7일 예정된 결선 투표에 진출하자 유로화가 달러화와 파운드화에 급등했는데 마크롱 후보의 당선을 내다본 움직임이란 분석이다.

르펜 후보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서 탈퇴하고 프랑화를 부활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어 그의 당선은 유로화 약세 재료로 분류된다.

카츠 헤드는 마크롱 후보가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아시아 신흥국 통화 강세의 징조라며 프랑스 대선 결과는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오전 10시 16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122달러(1.14%) 높아진 1.084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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