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보합권에 머물렀다. 오전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스와프포인트가 밀렸지만, 오후 들어 역외 비드가 나오면서 낙폭을 만회했다.

24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과 같은 마이너스(-) 6.90원에, 6개월물도 전일과 동일한 -2.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과 1개월물도 전 거래일과 같은 -1.15원과 -0.3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전체적으로 특별한 이슈가 발생하지 않아, 모든 구간에서 보합세였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이가 반영되는 스와프포인트가 하락했다. 1개월물은 -0.45원까지 호가가 나왔다.

그러나 수급 측면에서 에셋스와프 등 물량이 유입되지 않아 스와프포인트는 이내 반등했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의 저점 인식 매수 또는 스프레드 비드 등도 나왔다.

시중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오전에는 월말 달러 자금 수요 등 때문에 오퍼(매도주문)가 셌다"며 "오후에는 비드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1년물 중심으로 전 거래일 종가 수준으로 많이 올랐다"며 "역외에서 사니까 다들 따라 사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오전에 약간 미국 금리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을 받았지만, 에셋스와프 등이 나오지 않으니 보합으로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오전에 약간 과민반응한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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