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은 27일 금호아시아나본관에서 부이 꽝 빙(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을 만나 양국간의 교류활성화 등에 대해 환담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27일 오후 종로구 신문로에 있는 금호아시아나 본관에서 부이 꽝 빙 베트남 기획투자부장관을 만나 양국 간의 교류활성화와 경제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베트남의 경제성장과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이 꽝 빙 장관은 최근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국한 금호타이어 베트남 공장 직원 쯔엉 빈 투언씨를 거론하면서, "박 회장의 직원에 대한 헌신과 관심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베트남 정부 차원에서 베트남 국민에 대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노력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쯔엉 빈 투언씨는 지난 4월 금호타이어 베트남 공장에서 일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해 뼈와 신경이 크게 다쳤으나 3개월간 우리나라에서 치료를 받고 기적적으로 회복해 8월 15일 고국 베트남으로 돌아갔다.

박 회장은 사고 당시 열악한 현지 의료사정으로 사지마비로 이어질 위험에 처해있던 쯔엉씨의 사정을 듣고 국내로 후송해 세브란스 병원에서 최고의 의료진과 시설로 치료를 받게 했다. 특히 쯔엉씨가 입원한 동안 두 차례나 방문하면서, 수시로 세브란스 병원장과 연락해 쯔엉씨의 치료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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