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상하이증시는 중국 정부가 증시를 지원할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로 급등했다.

1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9.85P(2.69%) 오른 2,285.7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궈수칭(郭樹淸) 중국증권감독위원장은 전일 회의에서 신규 상장 주식의 가격이 너무 고평가돼 문제라면서 발행제도를 지속적으로 개혁하고 투자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궈 위원장은 앞으로 주식가격 결정에서 불합리한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작년 이후 계속되는 증시 약세를 방관하지 않겠다는 당국의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됐다.

중국 수출이 둔화했다는 경제지표가 나오면서 정부가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지수 상승을 도왔다.

중국 해관총서는 작년 12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1월의 13.8% 증가에서 수출이 둔화한 결과다.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11.8% 증가해 11월의 22.1% 증가에서 오름폭이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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