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혜림 통신원 = 프랑스 대선 1차 결선이 큰 이변 없이 끝나면서 세계 주가가 상승하고 시장 하락 가능성을 가늠하는 공포지수(VIX)가 하락했다고 마켓워치가 24일 보도했다.

이날 오전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VIX는 22.9%가 하락한 11.45를 기록했다.

VIX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옵션을 기반으로 향후 30일 동안의 변동성 전망을 산출한다.

월가의 공포지수를 반영하는 VIX는 지난주 초반 프랑스 대선을 비롯한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올해 들어 최고수준에 달했다.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중도신당 에마뉘엘 마크롱과 극우정당 마린 르펜이 결선(5월 7일)에 진출하게 되었다.

투자자들은 반(反)유로 정책을 내세운 르펜의 승리를 우려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마크롱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융시장이 안도하고 있다. 안전자산으로 손꼽히는 금과 국채가격도 하락했다.

하지만 일부 전략가들은 오는 28일 예정된 미국 정부의 임시예산안 마감시한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심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hailey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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