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산업은행이 동남아시아 국가의 인프라사업에 대한 금융 수출 활성화를 위해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은은 28일 베트남 교통부와 상호 업무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프라 투자와 관련한 정보와 경험 등의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프로젝트 금융조달에 대한 전문성 개발과 금융자문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베트남 교통부는 베트남의 도로와 철도, 항공과 해운 분야의 정책을 입안하고 인프라 건설을 책임지는 정부부처다.

산은은 베트남 교통부와의 협약 체결을 계기로 한국의 경제발전 과정 속에서 축적한 프로젝트파이낸스 등 개발금융 노하우를 공유하고, 베트남의 인프라 구축 및 한국기업의 프로젝트 수주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산은 김원일 부행장(PF센터장)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정부 고위 관료들이 참석하는 APM-RGC 국제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PPP 제도 발전사와 산업은행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PPP는 민간과 정부가 협력해 공공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을 말한다.

김원일 부행장은 "APM-RGC 국제회의 참석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산은의 PF금융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동남아 지역에 대한 금융수출을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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