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 연방정부가 '셧다운'(부분업무정지) 된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제 전망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진단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 미 정부 셧다운을 피할 수 없다면 2만2천명의 연준 직원들이 계속 일을 해야 할 것이라며 연준은 미국 우체국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자금 조달이 가능한 독립 기관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의 수입은 대부분 4조5천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보유 자산에서 나온다.

연준의 자체 운영 비용을 차감하고 난 후 나머지 이익은 연방정부의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미 재무부로 보내진다.

WSJ은 미 정부의 셧다운은 연준의 일과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 같지만, 통화정책을 하는 중앙은행의 경제 전망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3년 정부가 셧다운 됐을 때 고용시장과 연방정부 지출을 통해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끼친 바 있다고 WSJ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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