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버리지 효과란 차입금 등 타인자본을 지렛대로 삼아 자기자본이익률을 높이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100억원의 자기자본으로 10억원의 순익을 올리면 자기자본이익률은 10%다. 하지만 자기자본 50억원에 타인자본 50억원을 더해 수익 10억원을 내면 자기자본이익률은 20%로 올라간다.

즉 차입금으로 발생한 금융비용보다 높은 수익률이 기대될 때에는 타인자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투자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레버리지 효과는 기업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재무 레버리지와 영업 레버리지란 개념을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재무 레버리지는 기업이 타인자본으로 기업 이익의 변동성을 확대하는 것을 말한다.

대기업들이 신규 사업에 진출할 때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여유 자금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레버리지 효과를 활용하기 위해서다.

영업 레버리지는 이와 달리 기업의 매출원가와 영업비용 가운데 기계설비, 감가상각비, 임대료, 경영진의 보수 등 고정비를 부담하는 정도를 의미한다.

기업이 변동비보다 고정비를 많이 쓸 때 매출 증가율보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확대되는 데 이를 영업 레버리지 효과라고 부른다. (산업증권부 최욱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