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대우건설(대표이사 박창민)이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올렸다.

대우건설은 25일 공시에서 1분기 경영실적 잠정집계한 결과(연결기준) 매출액 2조6천401억원, 영업이익 2천211억원, 당기순이익 1천919억원을 올렸다고 공개했다.

1분기 영업이익 2천211억원은 전년동기 대비 171% 증가한 것으로 분기기준 역대 최대치라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지난 12일 연합인포맥스가 종합한 국내 증권사 7곳의 전망치 1천332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에 해당했다.

매출은 토목, 주택, 건축, 플랜트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동기(2조5천589억원) 대비 3.2% 증가했다.

1분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조98억원으로 전분기(8천168억원) 대비 1천930억원 늘었다.

주택부문은 올해 2만7천838가구를 공급하며 견인차 역할이 예상된다. 사업규모 22조원으로 국내 건설사 역대 최대 수주로 전망되는 사우디 다흐야 알푸르산 신도시 사업도 안정적인 매출증가를 기대하는 요인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1분기에만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인 7천억원의 31%를 달성해 연간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질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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