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삼성자산운용이 신탁원본액 감소 등의 상품성 저하로 자사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 폐지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소비재 ETF는 내달 25일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

해당 상품의 신탁원본액은 28억8천만원으로, 자본시장법 시행령 등에 따라 50억원 미만인경우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 산업분류기준(GICS)의 한국거래소(KRX)섹터 지수 기초지수로 섹터 ETF 라인업을 정비하면서 지난달말 KRX경기소비재지수 및 KRX필수소비재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를 상장했다.

이에 따라 상품 특성이 중복되는 기존의 KODEX소비재 ETF가 상장 폐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당 ETF를 보유한 투자자는 상장 폐지 전전일인 내달 23일까지 유동성공급자(LP)가 제시하는 호가로 매도할 수 있다.

상장폐지일까지 보유하는 투자자에게는 순자산가치에서 세금 및 펀드보수 등을 차감한 해지상환금이 지급된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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