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쌍용자동차가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 렉스턴의 올해 국내 판매 목표를 2만대로 세웠다.

쌍용차는 25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열린 'G4 렉스턴 테크쇼'에서 이런 계획을 내놨다.

이수원 쌍용차 기술연구소장은 "프리미엄 정통 SUV로서 본질에 충실한 G4 렉스턴은 4트로닉 시스템이 기반을 둔 온ㆍ오프로드 주행성능은 물론, 뛰어난 용도성을 갖춰 지속해서 증가하는 아웃도어형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렉스턴의 후속 모델인 G4 렉스턴을 필두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흑자 기조를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쌍용차는 지난해 티볼리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 280억원, 당기순이익 581억원을 거뒀다.

이날부터 전국 200개 대리점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G4 렉스턴은 이탈리아 피닌파리나 풍동시험을 거치는 등 대형 SUV 최고 수준의 공기 역학적 디자인을 달성했다고 쌍용차는 전했다. 정숙성이 뛰어나다는 의미다.

G4 렉스턴의 외관은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의 완벽한 비율에서 얻은 영감과 쌍용차의 디자인철학 '네이처 본 3모션(Nature-born 3Motion)'의 '디그니파이드 모션(Dignified Motion)'을 모티브로 형상화했다.

국내 최초로 20인치 스퍼터링 휠도 적용했다.

동급 최대 2열 다리 공간으로 탑승객의 안락감도 높였다. 동급에서 유일하게 2열 탑승객을 태우고도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안전성도 크게 강화했다. G4 렉스턴은 동급에서 가장 많은 9에어백과 쿼드 프레임, 다양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달렸다. 대형 SUV 최초로 신차안전도 평가(KNCAP) 1등급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차체에도 동급 가운데 가장 많은 81.7%의 고장력 강판을 적용하는 등 첨단 소재를 활용해 고강성, 경량화에 성공했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G4 렉스턴의 심장인 뉴 e-XDi220 LET 엔진은 메르세데스-벤츠 7단 자동변속기와 어울려 최고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42.8kgㆍm의 성능을 낸다.

연비는 이륜구동 기준 10.5km/ℓ다.

이런 사양이 담긴 G4 렉스턴의 가격은 럭셔리 3천350만원, 프라임 3천620만원, 마제스티 3천950만원, 헤리티지 4천51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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