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美가전시장 점유율 1위 수성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1분기에도 미국 가전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1분기 미국 주요가전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19.2%로 1위였다. 이는 작년 1분기 대비 4.5%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트랙라인은 냉장고와 세탁기, 오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주요 가전을 합산해 매출 기준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을 분기 단위로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작년 2분기 처음으로 16.7%의 점유율로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이후 4분기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작년 연간 점유율도 17.3%로 1위에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세탁고와 냉장고가 1위를 수성했다.

세탁기 시장 점유율은 19.7%였고, 냉장고는 프렌치도어와 양문형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점유율 23.0%를 나타냈다.

특히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34.0%로 32분기 연속 1위였고, 양문형 냉장고 역시 22.3%로 4분기 연속 1위에 올랐다.

2천500불 이상의 프렌치도어 냉장고와 2천달러 이상의 양문형 냉장고의 점유율은 37.0%, 36.4%로 프리미엄 냉장고의 점유율은 매우 높았다.

세탁기는 지난해 출시한 애드워시의 인기에 힘입어 작년 3분기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드럼세탁기는 27.1%의 점유율로 3분기 연속 1위였다.

오븐의 점유율은 18.2%, 전자레인지는 13.5%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4.6%P, 4.9%P씩 점유율을 높였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최익수 상무는 "프리미엄을 앞세운 냉장고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와 세탁기의 새로운 혁신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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