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2,190선 가까이 올랐다.

25일 코스피는 오후 1시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62포인트(0.67%) 오른 2,188.36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장중 2,188.89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점을 다시 썼다. 이는 2015년 4월 24일 장중 2,189.54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은 3천10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기관은 1천269억원을 팔았으나 지수를 끌어내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갈렸다.

삼성전자(2.42%)와 현대차(2.83%)가 쌍두마차로 나섰고 삼성전자 우선주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1.89%와 1.33%로 강세였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나 차익 매물에 1% 가까이 밀렸다.

업종별로는 전기ㆍ전자 업종이 1.86%로 가장 큰 폭 상승했다.

증권, 운수ㆍ장비 업종도 1%대로 오름세다.

김예은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나타내는 등 위험 자산 선호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며 "대형주 위주로 매수가 들어오다 보니 지수의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2포인트(0.69%) 오른 630.94에 거래됐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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