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GS건설이 '평택·당진항 2-1단계 1종 항만 배후단지 조성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평택·당진항 2-1단계 1종 항만 배후단지 조성사업 시행자로 (주)평택글로벌(가칭)을 선정했다. (주)평택글로벌은 GS글로벌과 GS건설이 각각 45%, 20%씩 출자한 법인이다. 이외 ▲경기평택항만공사 5% ▲신화로직스 5% ▲우련TLS 5% ▲영진공사 5% ▲WWL(왈레니우스윌헬름센) 10% ▲원광건설 5% 등이 손을 잡았다.

이 사업은 민간개발방식으로 처음 시행되는 1종 항만 배후단지 조성사업이다. 항만 배후단지는 분업화 추세에 따라 항만을 단순물류거점에서 조립·가공·제조가 가미된 복합물류거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도입된 공간이다.

그간 1종 항만 배후단지 조성사업은 정부와 항만공사 주도로 공공개발 후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지만, 조성사업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재원을 제때 확보하지 못해 증가하는 입주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해수부는 이를 극복하고자 지난 2015년 12월부터 민간개발방식을 도입했다.

이번에 실시협약을 체결하는 평택·당진항 2-1단계 조성사업은 항만 배후단지에 민간개발방식이 도입된 후 추진되는 첫 사례로 약 2천억원 규모의 민간자본이 투입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약 6천여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2조1천억원에 이르는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평택·당진항 항만 배후단지 조성사업 시행자 선정 체결식(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왼쪽), 허세홍 ㈜GS글로벌 대표이사(오른쪽), 제공: 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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