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고채 3년 지표물인 16-7호가 장내에서 14조5천억원 가량 거래됐다. 이번 달 들어 가장 높은 거래량이다.

25일 연합인포맥스 채권거래량 상위(화면번호 4234)에 따르면 금일 16-7호의 장내거래량은 14조4천900억원을 기록했다. 장외거래량은 7천억원 가량에 그쳤다.

16-7호 발행액은 약 10조원이다. 발행규모 대비 유통량이 140%가 넘는 셈이다. 16-7호의 외국인 비중은 2조원 가량으로 전체의 19.85%다. 외국인 보유를 제외한 8조원 가량이 장내에서만 14조원 넘게 유통된 셈이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채권시장 변동성이 적고 국고채전문딜러(PD)들의 장내거래 유통이 월말에 몰리는 등 장내 채권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거래량을 늘린 요인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 채권시장 참가자는 "증권사를 중심으로 월말에 장내거래량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PD 유통실적을 채워야하는데 변동성이 적다보니 거래량이 늘어난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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