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전일 급락 뒤 기술적 반등세를 보였다.

2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04포인트(0.16%) 상승한 3,134.57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5천300만수(手), 거래 규모는 1천741억위안으로 줄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9.48포인트(0.51%) 상승한 1,882.86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5천400만수(手), 거래 규모는 2천128억위안으로 감소했다.

중국 증시는 금융 규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최근 하락세가 지나쳤다는 판단에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프랑스의 1차 대선 결과 프렉시트(프랑스의 EU 탈퇴) 가능성이 감소한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VC애셋매니지먼트는 "중국과 홍콩 시장은 프랑스 대선 이후 나타난 미국과 유럽의 긍정적인 투자 심리에 이득을 봤다"며 "다만 그 효과는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차이신에 따르면 궈수칭(郭樹淸)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 주석은 최근 주석직을 걸고 금융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만굉원증권은 대형은행의 위탁운영 자금 회수에 따라 증시에서 빠져나가는 자금은 227억~660억위안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중국 대형 은행들은 은감회가 규제 고삐를 옥죄자 증권사나 펀드사에 위탁해 운영하던 자금을 회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귀주모태주(600519.SH)는 5.1% 급등했고, 일대일로 관련주인 중국화학(601117.SH)은 5.5% 떨어졌다.

동욱광전(000413.SZ)은 1.29% 올랐다.

업종별로 조선, 양조 등은 상승했고, 철도운수, 증권사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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