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지난 2월 미국의 주택가격이 경기 호조에 따른 주택구입 증가로 32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25일 S&P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2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5.8% 각각 상승했다.

2월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은 전월비 0.4% 상승했고 전년비 5.9% 높아졌다. 이는 2014년 7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에 대한 전문가 예상치는 전년비 5.8% 상승이었다.

2월 10대 도시 주택가격은 전월비 0.3%, 전년비 5.2% 각각 높아졌다.

전년대비 가장 큰 폭으로 주택가격이 오른 곳은 시애틀과 포틀랜드를 포함한 북서부 지역이었다. 클리블랜드와 탬파는 2월에 전월비 주택가격이 하락했으며 뉴욕과 마이애미는 변동이 없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디시스의 데이비드 블리처 매니징 디렉터는 "부족한 재고가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주택구매 능력을 파악하는 지수가 주택담보대출금리 하락에도 높은 주택가격 때문에 2012년 이래로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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