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5일 나스닥지수가 6,000선을 넘어 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주가 하락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코너스톤 파이낸셜 파트너스의 제프 카본 매니징 파트너는 이날 나스닥 지수 6,000선 돌파와 관련해 "확실히 심리적인 요인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스닥지수가 5,000선을 다시 넘기까지 몇 년이 걸렸는데 지금은 6,000선에 있다"며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카본 파트너는 아마존과 페이스북, 넷플릭스, 알파벳, 애플이 나스닥 지수를 주요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이 종목들이 하락세를 나타내면 나스닥지수도 조정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퍼스트 스탠다드 파이낸셜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의 실적은 지금까지 긍정적이다"며 "기업들의 성장이 재개된 것은 좋은 신호다"고 진단했다.

타워 브릿지 어드바이저스의 마리스 오그 대표는 프랑스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시장에 드리웠던 큰 불확실성이 제거됐고 사람들은 펀더멘털에 다시 집중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베어드의 브루스 비틀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기업들의 실적과 세제개편이 시장의 주요 관심사다"며 "2달 동안 시장은 굳히기 움직임을 나타냈고 지금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로버트 W. 베어드의 마이클 안토넬리 주식 세일즈 트레이더는 "이날은 가장 많은 기업의 실적이 발표된 날 중의 하루다"며 36개 기업이 실적을 공개했고 지금까지 실적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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