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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영의 외환분석> '코리아디스카운트'에 베팅하는 외국인
    정선영 기자  |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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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4.26  08: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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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20원대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편안이 드디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낸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세제개편안 관련 중대 발표를 할 예정이다.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35%에서 15%로, 개인세율을 39.6%에서 33%로 낮출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미 달러 인덱스의 강세 흐름은 주춤하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98.82 수준으로 다소 무거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리스크오프(위험회피) 심리가 잦아들면서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120원대에서 추가로 숏플레이가 가능할지 여부가 관심이다.

    최근 달러화 하락세는 장중 반등을 시도했다 고점 매도에 롱스톱하는 식의 흐름을 보였다.

    위험회피 심리로 섣불리 숏플레이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장중 저점 매수가 일어 달러화 레벨이 높아지면 그때서야 매도가 나오고 있다.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 대한 우려와 북한의 추가 핵실험 등 도발 가능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는 어느 정도 해소되는 국면이다.

    그럼에도 아래쪽으로 강하게 방향성 베팅을 하는 시장 참가자는 별로 없다.

    이날도 서울환시에서 달러화가 반등을 시도한 후 점차 무거워지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경계가 저점 매수를 일으킬 수 있다.

    달러화가 5거래일간 1,140원대에서 1,120원대로 하락한 데 따른 반작용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달러화가 1,130원선에 근접하면 다시 달러 매도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수급 요인으로 주목할 만한 것은 외국인 주식매수 자금 등이다.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함께 매도 요인이 될 수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북한 리스크에 따른 국내 증시 하락에 빠르게 저가 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4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주식순매수 규모는 1조3천억원에 달한다.

    이날도 주식순매수가 이어질지 지켜볼 만하다.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은 내달 기업공개(IPO)일정을 앞둔 물량도 영향을 줄 변수다.

    넷마블게임즈의 공모 청약이 25~26일 이틀간 진행된다. 넷마블게임즈는 공모에서 약 2조6천억원이 넘는 자금을 모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관투자자가 80%, 개인투자자가 20% 정도를 배정받게 된다.

    ING생명은 오는 27~28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ING생명의 공모 규모는 1조1천55억원 수준이며구주매출이 약 3천350만주(40.9%) 정도다.

    IPO 관련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월말에 집중된 삼성전자와 에쓰오일 등의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이 희석될 가능성이 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환율은 상승했다. 역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27.50/1,128.50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5원)를 고려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125.40원) 대비 2.95원 오른 수준이다. 저점은 1,127.00원, 고점은 1,129.80원이었다. (정책금융부 금융정책팀 기자)

    syj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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