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26일 국채선물 시장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로 미 국채금리가 상승한 영향을 받아 약세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대선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위험 선호가 강해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개편안 발표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기업 실적 호조 등에 뉴욕증시가 오른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으며 위험선호 심리 강화와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편안 발표 기대감이 상승세를 지지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추이(화면번호 6540)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6.18bp 오른 2.3343%를 나타냈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삼성선물: 109.37~109.47

-NH선물: 109.35~109.45

◇ 삼성선물

전일 미 국채금리는 프랑스 1차 대선투표 이후 재개된 위험자산 선호가 이어져 상승. 미 경제지표의 경우 주택지표는 긍정적이었으나 심리지표는 기대치를 하회. 260억달러 규모 2년물 국채입찰은 상당히 호조를 보였음. 간접낙찰률이 58.9%로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외국인의 미 국채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확인됨.

3월 신규주택판매는 연율 621만건으로 기대치 590만건을 상회했으면 8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 한편 2월 조사는 기전 592만건에서 287만건으로 하향조정. 2월 케이스쉴러 20개 시 주택가격지표는 전년대비 +5.9%로 3년 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임. 2월 FHFA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8%로 상승. 4월 컨퍼런스 보드 소비자 신뢰는 120.3으로 기대치 122.3을 하회. 기대지수가 106.7, 현재 경기 140.6으로 각각 하락. 4월 리치몬드 연은 제조업지수는 20으로 낮아짐. 반면 서비스지수는 22로 상승. 3월 필라델피아 연은 비제조업 지역 경기지수는 30.1로 하락. 연초 이후 하드 데이터와 소프트 데이터의 괴리가 이어졌으나 트럼프 정책 기대가 약화함에 따라 소프트 데이터가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

금일 국채선물 시장은 미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이 예상됨.

◇ NH선물

미정부의 올해 임시 예산안 처리 가능성이 커지며 익일 발표 예정인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감까지 부각. 미 국채금리가 재차 2.3%를 상회. 밤사이 위험자산에 우호적 여건이 조성된 가운데 금일 국채선물시장은 금주 예정된 ECB 및 BOJ 회의,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편안, 5월 국고채 발행계획 등을 대기하며 약세 흐름 전망. 인민군 창건절 소화에 따른 대북 리스크 완화 재료가 증시 강세 요인으로 작용해 상대적 채권 수요를 제약할 가능성. 금주 국내 GDP를 비롯한 월말 지표 개선에 대한 경계감 역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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